유통산업 미래포럼 출범!!
2024. 05. 10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C커머스가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정부가 유통업계, 학계와 함께 국내 유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은 10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대표, 유통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유통산업 미래포럼’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달 유통업계와 간담회에서 유통업계와 민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미래포럼 구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유통산업 미래포럼은 유통채널 다각화에 따른 오프라인 유통 침체, C커머스 공세로 인한 국내 온라인 플랫폼의 경쟁 심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국내 소비 축소 등 국내 유통산업 전반의 현안을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출범했다.
향후 미래포럼은 유통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세부 전략을 분과별로 마련한다. 분과는 ▲유통물류 기술 인프라 ▲상생발전 및 제도개선 ▲글로벌 진출 확대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이날 포럼에는 안 장관을 비롯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김홍철 코리아세븐 대표,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분과별 논의 사항을 종합해 오는 9월 유통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며 10월에는 유통산업 인공지능(AI) 활용 전략도 발표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유통산업 경쟁력 제고는 국민경제에 활력을 주고 경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미래포럼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AI 등 첨단기술을 유통산업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아울러 고물가로 인한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통업계도 물가안정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천지일보(양효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