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주요 물류기업 창고업 등록 현황
2025. 08. 18
물류신문사가 2017년 물류창고업에 대한 데이터를 정리한 이후 지금까지 주요 물류기업 창고업 등록현황에서 CJ대한통운은 항상 등록 수와 등록면적에서 가장 선두에 있었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CJ대한통운이 등록수와 등록 면적 모두 선두를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가장 많은 물류창고와 면적을 등록한 기업은 쿠팡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요 물류기업의 창고업 등록 변화는 쿠팡(CLS+CFS),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LX판토스, 한진, 동원로엑스, 용마로지스, BGF리테일, GS네트웍스, 세방(창고업 등록수 순)의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쿠팡의 경우 쿠팡과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가 별도로 등록되어 있으나 전체 규모를 알기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들을 합계했음을 알려둔다.
2025년 주요 물류기업의 창고업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등록 물류창고는 총 795개, 총 등록면적 18,154,585㎡(약 5,501,390평)로 집계 됐다. 이는 전체 등록수의 20.0% 전체 등록면적 23.7%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지난해 12개 기업의 등록수가 전체의 20.9%, 등록면적은 전체의 22.8%인 것에 비하면 등록 수와 면적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등록 면적은 합계 기업의 숫자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중이 증가해 물류창고 운영도 특정기업으로 쏠리는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기업의 등록면적을 기준으로 등록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여전히 물류시설법에 따른 일반창고가 52.9%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지난해에 비해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물류시설법에 따른 일반창고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전체 비중이 줄어든 상황이다. 다음으로는 관세법에 따른 보세창고가 14.2%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전체 등록면적에서 관세법에 따른 보세창고는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요 물류기업의 면적에서는 여전히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목되는 점은 올해 전체 면적 등록에서 가장 많은 증가를 보였고 지난해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보관저장업이 주요물류기업의 유형별 등록면적 비율에서 8.2%까지 비중이 높아지면서 항만창고에 이어 4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변화로 보인다.
주요 물류기업 중 가장 많은 물류창고를 등록하고 있는 기업은 쿠팡으로 올해 처음으로 CJ대한통운을 넘어섰다. 쿠팡은 지난해에 비해 52개의 물류창고를 추가로 등록하면서 총 228개의 물류창고를 등록했다. 등록면적은 5,000,116㎡(약 1,515,187평)로 면적에서도 CJ대한통운을 넘어 가장 많은 면적을 등록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CJ대한통운이 지난해에 비해 13개가 늘어난 218개의 물류창고를 등록했으며 등록면적은 4,185,642㎡(약 1,268,376평)가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등록면적 또한 쿠팡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면적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창고가 6개 증가하면서 97개로 확대됐으며 등록면적 또한 증가했지만 변화는 크지 않아 보인다. 창고업 등록 수에서는 쿠팡, CJ대한통운에 이어 3번째로 많지만 등록면적에서는 쿠팡, CJ대한통운, 세방, 한진에 이어 5번째로 많은 면적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10개 기업 중 세방이 24개로 가장 적은 물류창고를 등록하고 있지만 면적은 세 번째로 많은 면적을 운영하고 있으며 등록면적은 2,262,909㎡(약 685,730평)이다.
출처 : 물류신문(https://www.klnews.co.kr)